복합기 용지 걸림, 순서대로 빼면 기기가 안 상합니다
잼 표시 읽는 법부터 급지부·정착부·양면부 제거 순서, 인쇄 대기열 정리와 재발 원인 점검까지 정리했습니다.
급지 트레이를 빼고 걸린 종이를 힘으로 잡아당기면 그 순간은 해결된 것처럼 보입니다. 문제는 그다음입니다. 걸린 종이는 롤러 사이에 물려 있거나 정착부에 감겨 있는 경우가 많아서, 이동 방향을 무시하고 당기면 롤러 표면이 밀리고 가이드가 휘어집니다. 그날은 인쇄가 되지만 며칠 뒤부터 같은 자리에서 반복해서 걸리기 시작합니다.
용지 걸림은 손이 빠른 사람이 잘 푸는 작업이 아니라, 순서를 지키는 사람이 잘 푸는 작업입니다. 어디가 걸렸는지는 기기가 이미 화면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작부가 걸린 위치를 먼저 알려줍니다
사무용 복합기는 걸림이 발생하면 조작부 화면에 걸린 부분과 해제 절차를 그림으로 띄웁니다. 커버를 열기 전에 이 화면부터 읽으셔야 합니다. 화면이 가리키지 않은 커버를 먼저 열면 감지 순서가 꼬여서, 종이를 다 빼내고도 걸림 표시가 남습니다.
기기 조작부 메뉴 이름은 기종마다 다릅니다. 쓰고 계신 기종의 실제 설명서를 사용설명서 자료실에서 받으실 수 있고, 화면을 보시면서 1666-0644로 전화 주시면 바로 짚어 드리겠습니다.
리코 사용설명서는 걸린 용지를 빼내는 동안 전원을 끄지 말라고 명시합니다. 전원을 끄면 지정해 둔 설정값이 초기화됩니다. 종이를 다 빼낸 뒤에도 메시지가 남으면, 리코는 앞커버를 완전히 열었다 닫으라고 안내하고 신도리코는 주전원을 껐다 켜라고 안내합니다.
급지부부터 양면부까지, 종이가 지나간 순서대로
종이는 트레이에서 나와 본체를 통과하고 정착부를 지나 배출됩니다. 양면 인쇄라면 정착부를 지난 뒤 다시 돌아 들어옵니다. 제거도 이 경로 순서대로 하셔야 놓치는 조각이 없습니다.
- 화면 표시를 먼저 읽습니다커버를 열기 전에 조작부가 어느 부분을 가리키는지 확인합니다. 표시된 곳 외에 다른 커버를 먼저 열면 감지 순서가 꼬여 걸림 표시가 남습니다.
- 급지 트레이를 천천히 빼냅니다트레이를 끝까지 당겨 빼고 걸린 종이가 있는지 봅니다. 종이가 본체 안쪽으로 물려 있으면 트레이 쪽으로 억지로 당기지 말고, 화면이 가리키는 커버를 열어 종이가 진행하던 방향으로 빼냅니다. 방향이 확실하지 않으면 당기지 말고 다음 단계에서 커버를 열어 확인합니다.
- 종이의 좌우를 잡고 고르게 당깁니다리코 사용설명서는 종이가 찢어져 작은 조각이 안에 남지 않도록 좌우 가장자리를 단단히 잡고 힘을 고르게 주어 빼내라고 안내합니다. 한쪽 모서리만 잡고 당기면 그 자리에서 찢어집니다.
- 정착부는 식은 뒤에 엽니다정착부는 열로 토너를 종이에 붙이는 부분이라 사용 직후 매우 뜨겁습니다. 손이 닿기 전에 반드시 식혀야 합니다.
- 양면부와 배출부를 마지막으로 봅니다양면 인쇄 중 걸렸다면 정착부를 통과한 종이가 되돌아오는 양면 경로에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배출 트레이 위로 반쯤 나온 종이도 배출 방향 그대로 당겨 빼냅니다.
- 커버를 모두 닫고 화면을 확인합니다커버가 하나라도 덜 닫히면 걸림 표시가 그대로 남습니다. 표시가 사라지지 않으면 종이가 아직 남아 있다고 보고 같은 순서를 한 번 더 확인합니다.
리코는 기기 내부에 고온부가 있으니 설명서가 지정한 곳 외에는 손대지 말라고, 오른쪽 커버 안쪽은 열이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 작업하라고 명시합니다. 브라더 MFC-L8900CDW는 전원을 켠 상태로 10분간 두어 내부 팬으로 뜨거운 부품을 식힌 뒤 작업하도록 안내합니다. 캐논은 걸린 종이를 억지로 빼내면 부상이나 부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빼내지 못하면 판매점이나 서비스 담당자에게 연락하라고 안내합니다.
기종별로 확인된 제거 지점
아래는 제조사가 해당 기종을 직접 다룬 문서에서 확인한 내용만 옮긴 것입니다. 여기 없는 기종은 복합기 자료실에서 모델을 고르시면 설명서와 영상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리코 IM 2500 · IM 3000 · IM C2010 · IM C3010
조작부 화면에 뜨는 애니메이션 안내를 따라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화면이 꺼져 있으면 [Check Status]의 기기 상태에서 [Check]를 눌러 걸린 부분을 먼저 확인합니다. 애니메이션이 지시하지 않은 조작은 하지 말라고 되어 있고, 정착 유닛 자체를 빼내는 것도 금지입니다. 종이를 다 빼냈는데도 메시지가 남으면 앞커버를 완전히 열었다가 닫습니다.
신도 D470 · N502
오른쪽 커버를 열고 M1(정착부)에 종이가 보이면 녹색 레버를 내려서 빼냅니다. 이어서 M3(전사부) 녹색 레버를 앞으로 당기고, M2(양면계) 녹색 레버를 안으로 돌려 확인한 뒤, 급지부 케이스를 아래로 내려 남은 종이를 꺼냅니다. 우측 커버는 딸깍 소리가 날 때까지 닫으셔야 합니다. N502는 트레이 걸림이 에러코드로 표시되어, C-0202는 1단, C-0204는 2단, C-0206은 3단, C-0208은 4단 트레이를 가리킵니다.
캐논 iR-ADV DX C3926
걸림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같은 안내 화면이 반복해서 표시됩니다. 화면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아직 어딘가에 종이가 남아 있다는 뜻으로 읽으시면 됩니다.
브라더 MFC-L8900CDW
조작부나 Status Monitor가 후면 걸림을 알리면 전원을 켠 채 10분간 식힌 다음 뒷커버를 열고, 좌우 녹색 레버를 앞으로 당겨 정착부 커버를 해제합니다. 기기 내부 걸림이면 앞커버를 열고 드럼 유닛을 녹색 손잡이만 잡아 꺼낸 뒤 종이를 천천히 빼냅니다. 제거 과정은 사용법 영상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찢어진 조각 하나가 다음 걸림을 만듭니다
리코는 걸린 용지가 찢어졌다면 조각이 모두 나왔는지 확인하라고 안내합니다. 남은 조각은 롤러에 눌려 뭉치면서 다음 인쇄에서 곧바로 다시 걸리게 만들고, 정착부 안쪽에 남으면 탄 냄새와 인쇄면 오염으로 이어집니다.
- 종이가 팽팽하게 물려 있으면 한 번에 당기지 말고, 좌우로 살짝 흔들어 물린 힘을 푼 뒤 이동 방향으로 빼냅니다.
- 찢어졌다면 빼낸 조각을 맞춰 보고 원래 한 장 크기가 되는지 확인합니다.
- 보이지 않는 안쪽 조각을 핀셋이나 자로 긁어내지 마십시오. 롤러 표면과 센서가 손상됩니다.
- 트레이와 본체 사이에 종이가 물렸다면 트레이를 완전히 빼낸 다음 제거합니다.
PC 쪽 정리까지 해야 끝납니다
걸림이 난 인쇄 작업은 대기열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종이를 빼고 커버를 닫는 순간 같은 문서가 다시 나가면서 같은 자리에서 또 걸립니다. 급한 문서가 아니라면 대기열을 비우고 다시 인쇄하시는 편이 빠릅니다.
- Windows 11에서 대기열을 엽니다[설정] → [Bluetooth 및 디바이스] → [프린터 및 스캐너]에서 해당 프린터를 고르고 [인쇄 큐 열기]를 누릅니다. 작업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눌러 [취소]하거나, 점 세 개 메뉴에서 [모두 취소]를 선택합니다.
- Windows 10에서 대기열을 엽니다[설정] → [디바이스] → [프린터 및 스캐너]에서 프린터를 고르고 [큐 열기]를 누릅니다. 화면 구성은 다르지만 작업을 지우는 방법은 같습니다.
- macOS에서 대기열을 엽니다Apple 메뉴 → [시스템 설정]을 열고 사이드바에서 [프린터 및 스캐너]를 누른 뒤, 프린터를 선택해 프린터 대기열을 엽니다. 남아 있는 작업을 지우고 다시 인쇄합니다.
- 용지 설정을 양쪽에서 맞춥니다인쇄 설정의 용지 크기·종류와 트레이에 실제로 넣은 용지가 다르면 급지 자체가 어긋납니다. 리코는 걸림이 잦을 때 트레이의 실제 용지 크기와 조작부의 [Settings] → [Tray Paper Settings](IM 2500·IM 3000) 또는 [Tray/Paper Settings](IM C2010·IM C3010)가 같은지 대조하라고 명시합니다.
- 드라이버가 꼬였다면 다시 잡습니다대기열이 비워지지 않거나 프린터가 오프라인으로 남으면 프린터를 지우고 다시 추가합니다. 추가 버튼은 Windows 11이 [장치 추가], Windows 10이 [프린터 또는 스캐너 추가]입니다. 설치 파일은 드라이버 자료실에 기종별로 올려 두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계속 걸린다면
하루에 두세 번 이상 같은 위치에서 걸린다면 제거 방법이 아니라 조건을 봐야 합니다. 아래 순서로 하나씩 걷어내시면 원인이 좁혀집니다.
- 습기 먹은 용지 — 개봉한 채 오래 둔 용지는 가장자리가 물결처럼 뜹니다. 새 포장을 뜯어 한 번 넣어 보시고, 걸림이 멈추면 원인은 용지 보관입니다. 남은 용지는 포장째 밀봉해 바닥이 아닌 선반에 보관합니다.
- 급지 가이드 — 트레이 안쪽 가이드가 용지 폭에 딱 맞지 않으면 비스듬히 들어갑니다. 너무 헐거워도, 종이를 눌러 휘게 할 만큼 조여도 걸립니다.
- 급지량 — 트레이 안쪽의 최대 표시선을 넘겨 채우면 맨 위 몇 장이 눌려 여러 장씩 딸려 들어갑니다.
- 롤러 마모 — 여러 장이 한꺼번에 딸려 들어가거나 아예 물리지 않는 증상이 반복되면 급지 롤러 표면이 닳은 경우가 많습니다. 소모품 교체 대상이라 방문 점검이 필요합니다.
- 라벨지와 두꺼운 용지 — 일반 트레이 대신 수동 급지대를 쓰고 용지 종류를 두꺼운 용지로 지정하면 걸림이 줄어듭니다. 라벨지는 한 장이라도 떨어져 나간 시트를 넣지 않습니다.
- 스테이플과 클립 — 원고에 박힌 철심이 그대로 자동급지장치로 들어가면 원고 걸림과 유리면 흠집이 함께 생깁니다.
그래도 안 되면
화면 안내를 순서대로 따라갔는데도 걸림 표시가 남거나, 정착부에 감긴 종이가 보이는데 손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면 그 자리에서 멈추시는 것이 맞습니다. 무리하게 빼내다 생긴 손상은 걸림보다 복구가 오래 걸립니다. 신도오에이렌탈 렌탈 고객께서는 1666-0644로 연락 주시면 증상 확인 후 원격 안내 또는 방문 점검으로 도와드리겠습니다.